다 래
생약명이 양도(羊桃)인 다래나무는 깊은 산의 계곡에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로 열매, 잎, 줄기 등 모든 부위를 이용할 수 있는 귀중한 우리 식물이다. 낙엽성으로 5~7월에 작은 흰 꽃이 피고 10월에 대추보다 조금 큰 열매가 익는다. 예로부터 열매는 머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산에서 나는 대표적인 야생과실로 인정받아 왔다.
△ 성분 및 효능
잎과 줄기에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가 많다. 씨에는 15%의 단백질과 22~34%의 지방이 들어 있다. 동의치료에서 잎, 줄기는 촌충구제에 쓰이며 열매는 괴질병 치료제, 진통제, 이뇨제, 해열제, 가래약으로 써 왔다.
특히 각종 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널리 알려졌다. 위암을 비롯해 폐암, 간암, 식도암, 유선암과 위장계통의 종양 등의 치료제로 사용해 왔다.
△ 요리하기
다래나무의 어린순을 봄에 따서 삶은 후에 우려낸 뒤 나물로 해 먹는다. 어린순을 딸 때는 잎이 5~6장 나왔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다래잎 나물무침은 다래 잎 100g, 소금 적당량, 양념초고추장(고추장 2큰 술, 설탕 식초 다진마늘 참기름 각 1작은 술, 다진 파 2작은 술, 깨소금 1큰 술, 실고추 약간)을 준비한다. ① 어린잎을 깨끗이 씻는다. ② 끓는 소금물에 다래 잎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짠다. ③ 양념초고추장으로 주물러 무친다. ④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 건강 술 담그기
배합비율을 무게로 소주(알콜 25% 이상) : 다래 열매 : 흑설탕을 5 : 3 : 1로 하여 최소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마신다. 숙성되면 다래열매를 건져내고 계속 보관하면서 마신다.
△ 건강 차 만들기
어린잎을 따서 말려 녹차를 만들어 마시는데 향기는 강하지 않으나 생리적으로는 활성이 있다, 말린 다래 잎 100g을 물 2ℓ을 넣고 30분간 끊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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