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의 노래
4-H출신들은 ‘네 잎 다리 클로버의…’로 시작되는 4-H노래의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뛰고 눈물이 핑 돈다고 한다. 청소년시절 4-H회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일구면서 불렀던 4-H노래. 동료 회원들과 마음과 뜻을 같이해 큰 목소리로 불렀던 4-H노래. 세월은 흘러도 언제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초창기 4-H회의 조직 보급에 크게 기여해온 김갑영 선생이 작사를 하고 여기에 작곡가 김순애 선생이 곡을 붙였다. 김갑영 선생이 이병춘 선생과 ‘4-H구락부 조직과 운영’이라는 책자를 발간한 것이 1953년이고 ‘4-H지도전서’를 간행한 것이 1954년이며, 이 책자에 4-H노래가 실려 보급된 것으로 보아 1953년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모두 6절로 되어 있는데, 1절에서는 클로버의 깃발과 지·덕·노·체 4-H의 이념을 모두 담고, 2절에는 지, 3절에 덕, 4절에 노, 5절에 체를 노래하고 마지막 6절에 다시 한 번 회원들의 결심을 다지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노래는 각종 4-H관련 행사에서 불리며 4-H회원들이 ‘살기 좋은 우리 농촌 우리 힘으로, 빛나는 흙의 문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러나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와 4-H의 추진여건이 크게 변화하면서 4-H노래를 새로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에 이 노래는 우리 4-H회의 영원한 노래로 부르면서 학생회원들이 부르기 좋은 현대적인 가사와 리듬의 두 번째 4-H노래를 제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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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여년간 각종 행사나 의식에서 불려져 온 4-H노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제정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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