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5 격주간 제680호>
<이 한 권의 책> 나무

어린 밤나무의 성장 이야기

백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바람을 이겨 낸 할아버지나무와 이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 시작한 어린 손자나무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생명의 숨결, 그리고 숭고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
할아버지나무처럼 굵고 알찬 밤송이를 나무 한 가득 열리게 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내어 주고 싶은 손자나무의 일 년 남짓한 성장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매화나무, 앵두나무 등 우리가 보고 자란 나무들에 관한 생장 이야기도 정겹게 그려냈다.
작가는 ‘나무’를 통해 세상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근원에 대해 살포시 풀어놓음으로써 생명의 신비와 존엄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이순원 지음 / 뿔 펴냄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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