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1 격주간 제679호>
장마에 따른 농작물 관리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호우주의보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각 작물에 맞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것이든 대비를 잘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법.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 벼농사

·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점검 정비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 집중 호우로 어린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추어 주고, 특히 해안 저지대 논은 바닷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준다.
·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

■ 밭농사

· 밭작물은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 고추, 수박, 참깨, 논콩 등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고추는 지주를 세워 쓰러짐을 막아준다.
· 집중호우로 작물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 주고, 쓰러진 작물은 비가 갠 후 신속하게 세워준다.

■ 시설원예·과수

·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노끈을 이용하여 고정해 주고, 시설물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환기에 힘쓴다.
· 과수원에 묶어 세워둔 받침대를 보완해 주어 비·바람에 나뭇가지 등이 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찢겨진 가지는 잘라낸 후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 과수원의 농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어 토양 유실을 방지한다.

■ 축 산

·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축사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지붕과 벽을 손질하여 비가 새지 않도록 한다.
·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 침수 우려가 있는 축사는 가축을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피해를 예방한다.
· 옥수수, 수수류 등 사료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방지하고, 비바람으로 쓰러져 피해가 심할 때는 비가 그친 후 곧 바로 베어서 이용토록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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