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5 격주간 제678호>
텃밭 가꾸며 활력 있는 생활하기 ①

최근 흙을 가까이 하며 건강과 활력 있는 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싱싱한 무공해 야채를 식탁에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번호부터는 농진청의 그린매거진을 참고로 텃밭 가꾸는 방법과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

<최근 흙을 가까이 하며 건강한 삶을 누려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산정산고 4H회원들이 참여하는 옛살라비 주말농장.>
■ 텃밭 가꾸기에 좋은 땅

텃밭채소 가꾸기에 좋은 땅의 조건으로는 △점토에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는 땅 △부식질 함량이 많고 양분과 수분을 잘 간직할 수 있는 땅 △남쪽을 향하고 있어 햇볕이 잘 드는 땅 △매연이나 먼지가 쌓이지 않는 깨끗한 지역 △사는 곳과 되도록 가까이 있는 땅 등이다.

■ 텃밭 작물을 배치하는 방법

텃밭의 땅고르기와 밑거름 주기가 끝났으면 작물을 심게 되는데 우선 1년간의 작부 계획을 세워야 좋다. 특히 봄과 가을에 심을 작물을 선택하면 보다 다양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
우선 소규모인 10~16.5㎡의 텃밭일 경우 예를 들면 봄에는 상추, 배추, 쑥갓, 파, 감자 등을 심고 가을에는 배추와 무, 갓, 알타리무, 쪽파 등을 심어 간단한 김장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좀 더 큰 20㎡정도의 경우라면 봄에는 상추와 배추 그리고 쑥갓, 파, 감자, 잎들깨, 토마토, 가지 등을 심으며 가을일 경우 시금치와 무, 갓, 알타리무, 쪽파, 배추, 마늘 등을 심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채소류의 기본 특성을 알자

○ 물을 필요로 한다.
채소는 대체로 수분 요구량이 높고 수분 함량도 많은 편으로 60~95%에 이른다. 따라서 수분관리를 잘해야 원활한 생육을 돕게 된다. 수분이 약간만 부족해도 광합성의 저하, 수량감소, 품질저하 등의 장해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과채류인 멜론, 수박, 토마토 등은 열매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열매의 숙성과정에 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양분이 있어야 한다.
채소는 일반적으로 칼슘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벼의 10배 이상을 요구한다. 이와 같이 칼슘에 대한 요구도가 큰 만큼 칼슘 부족에 의한 생리장애도 많이 발생하여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잎과 줄기 등을 이용하는 채소는 영양생장을 좋게 하여 수량을 높이며 과일로 먹는 채소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잘 유지시켜 재배해야 한다. 미량원소 가운데 석회(Ca)와 붕소(B)는 비료 요구도가 큰 편이기 때문에 별도로 줄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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