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전역서 대대적 국산농식품 판촉 계획
농림수산식품부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우리나라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2008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인 8월 8일에서 24일을 전후해서 우리나라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 내 주요 대도시의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판촉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시안(6월)을 시작으로 베이징(7월), 칭다오와 상하이(8월), 선진과 광동(11월) 등을 순회하며 장류와 전통주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김치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 김치에 대한 홍보가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올림픽 기간 중에 펼쳐지는 김치 홍보 행사는 까르푸와 월마트 등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 대형 유통매장이 대거 참가하며, 올림픽 문화광장에서는 대규모 ‘김치 담그기’ 행사도 열린다. 또 김치와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도 제작해 중국방송을 통해 방영, 우리나라 김치를 제2의 한류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식품부는 이를 위해 2억5000만원을 홍보자금으로 배정했다.
또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장류와 인삼에 대해서는 7월에서 12월까지 6개월간 중국 일간지와 향공기내지, 유통매장 전단지 등을 통해 집중 홍보키로 했다. 아울러 한식문화 전파에도 힘을 쏟는다. 중국내 유명 요리프로그램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음식 요리시연회(6~8월)를 갖고, 중국 유명 스타에게는 정기적으로 우리나라 농식품을 제공(5~12월)해 한식문화의 홍보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홍우 농림식품부 식품진흥팀장은 “중국의 소득 2만달러 이상인 8000만명을 주된 대상으로 삼아 우리나라 농식품을 홍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농식품의 중국확대는 물론 한식문화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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