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5 격주간 제678호>
詩가 있는 풍경
지금은 보리피리 소리도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것도 까마득한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마음속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보리밭을 생각하면 고향의 봄 언덕과 어린 시절 꽃 청산이 떠오릅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살아온 돌고도는 인간사 또한 그리워지고 방랑의 세월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 시를 읽으면 평생 문둥병을 짐처럼 지고 살았던 시인의 삶이 고향의 보리밭과 함께 떠올라 아름답고도 슬픈 정취에 잠겨들게 됩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2008년 사이버백일장 고등부 최우수상 수상작
다음기사   <4-H청소년의 달> 4-H회원이 펼친 다양한 행사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