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1 격주간 제677호>
<이 한 권의 책> 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역사, 가치와 철학, 지향, 활동사항을 소개한 책이다. MSF는 1971년 프랑스에서 창립되어 오늘날까지 자연 재해, 전쟁, 기아로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인도주의 응급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각국의 MSF 본부와 현장을 방문한 것을 토대로 예방접종, 치료 및 수술 등 의료행위뿐 아니라 현지 직원 교육, 수도 및 위생사업,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람들을 돕고 있는 파견 자원자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MSF 회원이며 자원의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역자가 의료와 MSF 내부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한 번역과 해제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MSF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자료,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문도 수록하였다. MSF 관련문헌이 거의 없는 국내현실에서 이 책은 MSF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에게 입문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댄 보르토로티 지음 / 고은영 번역 / 한스컨텐츠 펴냄 / 13000원〉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특집> 한국4-H대상 - 전통음악익히기 활동 - 사이버백일장 시상식
다음기사   체험·과제활동 통해 농심함양과 문제해결 능력 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