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격주간 제674호>
<지역축제 마당>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여행

2008 성주참외축제

‘허름하지 않고 썩 좋은 오이.’ 어떤 과일을 뜻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바로 순 우리말인 ‘참’과 오이를 뜻하는 ‘외’가 만나 ‘오이보다 맛과 향기가 좋다’는 뜻의 참외가 된 것이다. 맑은 물과 풍부한 햇빛, 비옥한 땅으로 참외재배의 최적지인 성주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성밖숲 및 성주군 일원에서 성주참외축제가 열린다.
성주참외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바로 최고의 명품 참외를 찾는 참외품평회. 참외의 포장과 형상, 색상, 신선도와 육질, 당도 등 여러 가지 까다로운 심사기준 아래 선별되는 품평회에서 어떤 참외가 좋은 참외인지 맞춰보며 참외 고르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참외 반짝경매를 통해서 경매사와 중도매인의 역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경매를 통해 고품질의 참외를 저렴하게 구입해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경매는 한번에 100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 등록을 되도록이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번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다른 시간에 이뤄지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다.

<참외를 따는 꼬마농부의 손길이 진지하며 분주하다.>
참외따기체험은 성주참외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참외따기체험은 참외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수확하면서 참외의 생태와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신청을 미리 해야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인터넷(21일까지)과 전화(24일까지)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용은 1만원이며, 참외수확수량은 1가족 당 1상자(3㎏)이다. 싱싱한 참외도 즉석에서 따 맛보고, 집에도 가져갈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성밖숲 광장마당에서는 참외미니올림픽과 참외퀴즈열전이 펼쳐진다. 참외미니올림픽은 부모님과 자녀가 한 조가 되어 10m거리에 있는 반환점을 돌아 반환점에 놓여있는 참외를 빨리 가져오는 게임이다. 그리고 참외퀴즈열전은 관람객 남, 여 100여명 이상이 모여 성주와 참외에 관한 문제를 풀고, 문제를 맞춘 사람에게는 즉석에서 참외를 시상한다.
참외에 관련된 체험뿐만 아니라 소원등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축제기간 중 소원등달기 부스를 방문해 접수하면 자신의 소원등에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적어 하늘에 기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종대왕자태 봉안의식과 성주참외장사씨름대회, 전국어린이결련택견한마당, 참외사랑배 경북 남녀친선궁도대회, 성주참외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등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문의 : 054-930-6518, www.scf2007.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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