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격주간 제674호>
수생식물 키우기 처음부터 끝까지 ⑥

물속에 뿌리를 내리는 수생식물은 일반적인 화분 심기와는 달리 물주기 등 매일 관리할 필요는 없다. 단 식물 상태를 꼼꼼하게 자주 관찰하여 상황에 맞게 관리하면 된다.

일반관리

◇ 필요한 일상적인 관리

물화분은 일반적인 화분과는 달리 자주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식물 상태를 꼼꼼히 자주 관찰하여 상태가 나쁠 때 즉시 대처할 수가 있어야 한다.

◇ 물 보충

물화분이나 수련화분에 담긴 물은 식물에 흡수되고 수면에서 증발도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식물이 급속하게 생장하여 수분이 많이 필요하고 대기 중으로도 많은 양이 증발한다. 화분을 잘 살펴보고 수위가 낮아지면 물을 보충한다. 단 찬물을 갑자기 붓는 것은 좋지 않다. 수온이 급격히 변화하면 식물 생장이 멈출 수도 있다. 되도록 화분내의 수온과 비슷한 온도로 물을 준다.

◇ 물갈이

자주 물을 보충하면 수질이 나빠지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물갈이가 필요 없다. 그러나 식물 상태가 나빠져서 물이 썩거나 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적은 양의 물을 가는 것이 좋다,
단 화분속의 물을 빼고 새로운 물을 붓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된 물이 한꺼번에 새로운 물로 바뀌는 일은 자연 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호스 등을 이용하여 화분에 수돗물을 넘치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용기가 작을 경우에는 수도꼭지 아래에 용기를 놓고 아주 적은 양의 물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송사리 등 물고기를 같이 넣었을 때에는 넘치는 물과 함께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망으로 건져서 다른 용기에 옮겨놓고 하면 안전하다.

◇ 마른 잎 제거

식물이 어느 정도 생장하면 잎이 무성해진 다음 서로 겹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빛이 닿지 않는 잎은 마르기도 하고 물속에서 썩기도 한다. 이처럼 잎들이 수면에 떨어진 다음 시간이 지나면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 이런 상태의 잎을 발견하면 즉시 뿌리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잎을 알맞게 잘라내면 바람도 잘 통하고 연쇄적으로 잎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웃거름

식물의 생장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필요에 따라 비료를 추가한다. 비료가 부족하면 잎이 누렇게 변하고 새잎이 작아지며 꽃이 피지 않는 등 안 좋은 현상이 나타난다. 각 증상에 알맞는 영양분이 함유된 비료를 적절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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