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짐 강하고 가공에 적합
벼 신품종 ‘한들’과 ‘흑설’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가 개발한 ‘한들’은 쓰러짐에 강하고 도정했을 때 완전미 비율이 높은 조생종이다. 키는 64㎝ 정도로 기존의 ‘오대벼’보다 다소 작으며, 이삭 패는 시기는 중북부 중산간지역에서 8월 3일께로 오대에 비해 3일 정도 늦다.
평균 쌀 수량은 중산간지 1모작 재배에서 10a당 520㎏으로 높은 편이다.
또 작물과학원은 뽀얀 멥쌀인 ‘설갱’과 흑자색 유색미인 ‘흑진주’를 교배해 가공용 흑자색 연질미인 ‘흑설’을 육성했다. 이 ‘흑설’은 이삭 추출이 양호하며 출수기는 중부 평야지에서 ‘흑진주’보다 약 20여일 늦은 중생종이다. 중부 평야지 3곳에서 3년(2005~2007년)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 결과 현미 수량은 10a당 468㎏으로 ‘흑진주’ 보다 22% 많았다. 두 품종은 2011년쯤 농가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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