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5 격주간 제672호>
수생식물 키우기 처음부터 끝까지 ④

비 료

◇ 비료의 3요소와 종류

<유박(깻묵)은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하도록 장기간 비료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것이 비료이다. 그 중에서도 질소, 인산. 칼륨은 식물체를 구성하는 3대 주요 성분이다. 이것이 생장하는 식물에 잘 흡수되어 결핍되기 쉬우므로 인위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질소(N)는 ‘앞비료’라고 부르는데 식물의 비료 성분 중 가장 중요하다. 잎이 무성해지는데 필요한 요소이다. 질소가 부족하면 식물체가 작아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질소가 과다해지면 잎은 짙은 녹색이 되지만 웃자라기 쉽다. 안산(P)은 꽃과 열매 생육에 필요한 요소이다. 인산이 적당히 토양 속에 있으면 크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뿌리도 잘 자란다. 이것이 부족하면 꽃을 맺지 못하거나 개화와 결실이 늦어지기도 한다. 칼륨(K)은 식물체 내의 양분 이동과 섬유질을 생성한다. 줄기를 튼튼하게 하여 병에 강하게 한다.
이들 3요소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일정 비율 이상으로 함유된 것을 ‘비료’라고 한다. 여기에는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가 있는데 대표적인 유기질비료는 유박(깻묵)이다. 유기물을 미생물이 분해하여 식물이 흡수하도록 장기간 비료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밖에서 재배하는 수련화분에 알맞다.
화학비료는 인공적으로 제조되어 냄새도 없고 위생적이다. 질소, 인산, 칼륨이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어 실내에서 작은 용기나 물화분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앰플 형태의 활력제는 비료가 함유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것은 식물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식물 생장을 촉진시키는 역할 즉 비료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 비료 주는 법

비료는 봄에 분갈이 할 때 흙에 섞어주는 밑거름과 생장하는 동안 부족할 때 주는 웃거름 등 2가지가 있다. 밑거름은 성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비료가 가장 좋다. 완전 발효된 유박과 어분(또는 골분)을 혼합한 것이 좋다. 화학비료를 사용할 때는 완효성 비료가 좋다.
화분심기와는 달리 워터 가드닝은 식물이 항상 물속에 잠긴 상태이므로 성분이 빨리 녹기 쉬워 비료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또한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수질이 나빠지므로 양은 되도록 적게 주고 주는 횟수는 늘리는 것이 좋다.

 ◇ 식물의 필수원소 16성분 

이것들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원소들로, 식물체내에서는 생성되지 않거나 생성되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인위적으로 보급해주어야 한다.
질소, 인산, 칼륨, 탄소, 산소, 수소, 황,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붕소, 아연, 구리, 몰리브덴, 염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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