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품학술지에 처음으로 소개
우리 김치가 우주식품으로 선정된 가운데 식중독균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 식품공학전공 신동화 교수 연구팀은 식중독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과 육류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테리아균이 김치 발효과정에서 단시간 내에 거의 죽거나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사실을 구명, 국제 식품위생학술지 ‘Journal of Food Protection’ 2008년 2월호에 소개했다.
▷ 이유식이나 장류의 문제 균도 줄어
이 연구팀에 따르면 포도상구균 100만마리 이상을 발효 중인 김치에 넣었더니 4일 후 완전히 죽었고, 리스테리아 균도 1000만 마리 정도 넣었더니 발효 5일 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이유식이나 장류에서 새롭게 문제가 되는 바릿러스세리어스균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 세계인에 알린 것에 의의 찾아
김치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효되는 중에 식중독균이 죽거나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교수는 “김치를 먹고 식중독이 걸리지 않는 이유는 김치 발효 중에 생성되는 젖산과 젖산균이 식중독균을 죽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는 김치의 식중독균 억제 사실을 세계인에게 알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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