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5 격주간 제672호>
詩가 있는 풍경
봄비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지요. 땅 속에 씨앗들을 눈뜨게 하고, 가지에 싹들이 돋아나게 하고, 꽃나무에 꽃망울을 움트게 합니다. 정말 봄비는 하나님의 마술 전령인가 봅니다. 그런데 봄비 내리는 소리는 세상을 깨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도 사랑의 싹을 틔우지요. 시인은 ‘달고 아쉬운 내 마음의 거문고 줄’을 봄비가 적신다고 하네요. 봄비에 젖는 거문고 줄의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요. 귀로 들을 수 없는 아름답고 진한 사랑의 멜로디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봄비 소리에 우리 마음의 거문고 줄을 울리는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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