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부터, 독도·동북공정 쟁점도 실려
초·중·고등학생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국사교과서 부교재가 나온다.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개발한 국사 부교재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가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국사교과서와 함께 배포된다. 이 국사 부교재는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 두 종류로 개발됐으며, 각각 1장의 CD와 DVD로 제작됐다.
초등학생용은 ‘한국사 둘러보기’, ‘문화체험’, ‘문화유산’ 등 3단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사 둘러보기’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아홉 단계로 나눠 설명하며, ‘문화체험’ 단원에서는 관혼상제, 한국의 음식 등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문화유산’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도 함께 소개한다.
중·고등학생용 DVD는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와 ‘찬란한 우리문화’의 단원으로 꾸며졌다. 한국사와 문화사 중심으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독도문제와 동북공정 등 최근 민감한 쟁점들을 다뤄 눈길을 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재미있는 디지털 한국사 이야기’의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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