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1 격주간 제669호>
농촌체험하며 우리 것의 소중함 깨달아

전북 학교4-H회

<전북 4개 학교 4-H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전북 임실 신기마을에서 농촌체험을 했다.>

전북 전주제일고(지도교사 김학전), 산서고(지도교사 김광호), 부안여상(지도교사 이동원), 고창 흥덕중(지도교사 김선승) 4-H회원 및 지도교사 30여명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임실군 신기마을에서 농촌현장체험교육을 가졌다.
농업,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우리 것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체험교육은 상업적으로 체계를 갖춘 농촌테마마을이 아닌 전형적인 농촌마을에서 교육이 이뤄져, 회원들은 농촌의 현실에 대해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
26일 마을에 도착한 회원들은 마을 근처에 있는 방울토마토 농장을 방문, 토마토를 직접 수확하며 농심을 키웠고, 이어 영농회원의 4-H활동, 농업의 현실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또 축산 농가를 방문, 젖소에게 직접 여물을 주는 등 여러 활동을 했다. 마을 회관 앞마당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떡메를 내려치며 인절미를 만들었고,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손으로 엿가락을 늘리며 전통 엿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전통 체험 후 다음 날 방문하게 될 혼불 문학관에 대해 가이드로부터 소설 ‘혼불’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지·덕·노·체 4개 팀으로 나눠 각 팀을 나타내는 문구를 만들고, 4-H노래 경진대회, 이념 교육 등을 펼쳤다.
27일 혼불 문학관을 방문, 남원을 배경으로 쓴 ‘혼불’에 대한 자료들을 둘러보고 혼불 문학관 사랑방에서 평가회를 가졌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씻는 것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 농촌에 대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떡메도 치고 엿가락도 뽑아 볼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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