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아침밥시장 키워드는 ‘쌀’
새해 들어 아침 대용식은 쌀을 주제로 하는 음식이 많다. 롯데리아는 최근 라이스 머핀 4종을 새 아침식사로 내놓는 등 조식 메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쌀로 만들어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편의점에서는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김밥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8일 완도산 햇김으로 만든 훼미리마트 햇김 삼각밥을 내 놓았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조식 열풍으로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으로 크게 인기를 끈 바 있다. 바이더웨이는 한우를 이용한 명품 삼각김밥과 한우 한줄김밥을 지난 2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 두부와 스프로 아침 공략
한술 뜨기도 바쁜 아침. 식품업계는 두부와 스프를 조식 메뉴로 선보였다. CJ는 지난해 말 백설 행복한 콩 모닝두부를 출시했다. 아침으로 특화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풀무원도 두부와 콩즙을 함께 담은 식사대용 생식두부 가벼운 한끼, 두부와 콩즙을 팔고 있다.
스프 경쟁도 뜨겁다. 매일유업은 캔을 따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스프인 스프로굿모닝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하루 2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해태음료의 마시는 호박죽인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과 옥수수 수프인 노오란 옥수수의 부드런 파티도 반응이 좋다.
▷ 조식 열기 확산 어디까지 갈까?
조식 시장이 커지면서 업계의 조식 메뉴는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GS25는 지난해 말 스파게티를 새 메뉴로 추가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식업계 중에서는 베니건스가 최근 인천공항점에서 육개장 등 한식 조식을 선보였다. 던킨도너츠가 조식용으로 내놓은 베이글의 경우 강남 매장에서 오전 시간대에 매우 호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도 조식 시장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경쟁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고급호텔들이 의자수를 늘려 조식부페를 판매하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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