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격주간 제668호>
포장지 보고 밥맛 아는 ‘쌀 표시제도’ 바뀐다

등급에서 품위로…품질은 단백질 함량등 3단계로 표시

앞으로 쌀 포장지만 봐도 밥맛을 알 수 있게 됐다.
농림부는 소비자가 쌀을 구입할 때 고품질 쌀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양곡표시제도를 개선하여 다음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맛 있는 쌀’에 대한 품질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행 양곡관리법에는 쌀의 품질과 직접 관련된 정보가 권장표시 사항인 ‘등급’ 밖에 없어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종전 쌀의 외관 상태를 나타내던 등급을 ‘품위’로 바꾸는 대신 밥맛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질’을 권장표시 사항으로 추가했다. 품질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완전립 비율 등을 각각 3단계로 구분했다 (표 참조). 일반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품종 순도와 완전립 비율이 높을수록 밥맛이 좋은 쌀로 평가되고 있다.
백종호 농림부 식량유통과장은 “품위’와 ‘품질’은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시중 유통 브랜드쌀 평가나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평가 때 가점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표시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로 바뀐 양곡표시제도


※좋은 쌀의 기준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완전립 비율은 높을수록 밥맛이 좋음.
●품종 순도는 높을수록 품종 고유의 밥맛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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