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격주간 제668호>
詩가 있는 풍경
한밤중에 흰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머언 곳의 기억을 더듬게 된다. 뭔지 모를 설레임에 들뜨기도 하지만 깊은 신비 속에 잠기게 되고, 이내 마음 한편에 슬픔이 물처럼 고인다. 그러나 그 슬픔은 저 백색의 세상과 같이 정말 맑고 깨끗한 슬픔이다. ‘머언 곳의 여인의 옷 벗는 소리’가 들릴 만큼 눈 내리는 밤은 우리의 영혼을 맑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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