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 양 경북 김천시4-H본부 회장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밝아오면서 저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다가올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4-H인의 2008년 새해는 4-H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더 한층 깊이 느끼는 동시에 우리 안에 일어날 새로움을 기대하게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11월22일 국회를 통과한 4-H활동 지원법안 제정 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해로써 지금까지의 농촌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4-H이념을 심어주고, 4-H정신을 시대정신에 걸맞게 홍보하여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4-H는 이들에게 건강한 생활과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무한한 활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올해 우리 4-H조직이 농업과 농촌에서의 활동영역을 벗어나 시민과 함께 하는 조직으로도 거듭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국민들 가운데 청소년 시절 4-H활동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올해부터는 그분들에게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분들과 함께 참여토록 하여 새로운 범국민운동으로 추진될 때 37년 역사의 새마을운동 보다 깊은 60년 역사의 4-H운동이 예전의 영광보다 더욱 빛나는 운동으로 승화, 발전되리라 믿어집니다.
그리고 4-H조직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앙의 한국4-H본부 주도의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냄은 물론이고, 각 시·도, 시·군에 있는 4-H조직들이 4-H발전과 부흥이라는 한가지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각 조직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르는 어려움의 정도도 다를 것입니다. 주변 환경에 휘둘려 좌절하고 넘어지기보다 하늘을 보며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가 필요한 2008년입니다.
4-H인 여러분! 다시 한 번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소망을 갖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우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새해 계획하신 모든 일들, 소원하시는 것들이 하나 하나 이뤄져 나가는 2008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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