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격주간 제667호>
세계4-H운동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이 원 갑  한국4-H국제교류협회장

새해를 맞이하여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60연륜의 고개를 넘어 성숙해진 4-H운동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변화의 시도가 실증적으로 요구되는 해입니다. 그 일환으로 4-H본부가 ‘한국4-H의 국제적 위상 강화 추진’을 올해의 중점추진사업 방향으로 설정한 것은 큰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5년마다 열리는 세계4-H지도자대회(World IFYE Conference)가 10월 4일부터 8일간 호주의 남부도시인 아들레이드에서 개최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4-H인들의 세계축제이기도 한 이 행사는 각국의 대표들이 농촌·농업·4-H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연찬과 교류활동 그리고 ‘세계를 하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하여 4-H운동의 국제적 연대와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지난 5년 전 스웨덴에서 개최된 행사에 우리는 10명이 참가했지만, 인접해 있는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력이 훨씬 미흡한 국가에서도 30~50여명씩 참가한바 있습니다.
우리 4-H활동상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실제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올림픽의 경우와 같이 국제행사의 참가규모가 그 나라의 입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4-H국제행사 참가는 결코 개인이나 특정 단체에 국한되어 검토되어야할 사항이 아니라 우리의 4-H활동상을 세계에 널리 소개함과 동시에 민간외교적 활동을 통하여 국위를 선양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과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12월13일 4-H본부 이사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바와 같이 한국4-H의 국제적 위상 제고 차원에서 많은 4-H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4-H본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 교사, 공무원, 회원 등 각계의 4-H가족들이 대거 참가하여 글로벌시대의 4-H운동 추진방향과 국제적 추이를 탐색하는 기회로 활용되어 우리 4-H운동을 업그레이드하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 4-H와 IFYE 가족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새해가 되길
다음기사   4-H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