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격주간 제667호>
<4-H 이야기(16)> 4-H과제 학습은 ‘자기공부’입니다

- 자기가 자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자기학습 -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하고 물으면, 다들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4-H회원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이 그랬으니까요.
물론 선생님은 가르치는 사람이고, 학생은 배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분명 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공부하는 곳’입니다.
언젠가 이야기했습니다만, 요즈음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말이 교육계에 널리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배우고 익힌다’라는 말은 자기공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아무리 잘 가르치시고, 또 늘 공부하라고 하셔도, 학생 자신이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지 않으면, 가르침은 있어도 그 결과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곳이지 결코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우리 학생4-H회원들에 묻겠습니다.
1) 공부는 왜 하는 것이지요?
2)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입니까? 자기계발과 자아발전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 아닙니까?
3) 공부는 누가 하는 것입니까? 학생 자신이 하는 것 아닙니까?
4) 공부한 결과는 누구의 것입니까?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닙니까?
한 마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기 자신에 의한, 자기 자신의 공부’인 것입니다.
우리 4-H회원 여러분에게 또 묻겠습니다.
4-H운동은 왜 하는 것이지요? 4-H과제학습과 활동은 왜 하는 것입니까? 자기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에, 자기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고 투자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곳이 4-H회이고, 4-H활동을 통해서 자기성장을 하는 것입니다. 결코 자기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4-H회원님들!
또 한해가 지나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보다 큰 꿈과 높은 야망의 나래를 펼치십시오. 4-H생활 모토인 실천으로 배우고, 행하면서 터득하는 가운데 4-H회원 스스로의 꿈과 야망을 실현하도록 하십시오.
 김준기 〈한국4-H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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