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4-H연합회, 200기 벌초
|
<전북 김제·정읍4-H연합회와 전남 강진·해남군4-H연합회는 연례적으로 한가위를 기해 무연고묘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김제시 벌초 장면)> |
전북 김제시4-H연합회(회장 박종필)는 지난달 18일 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금산면 구월리의 공동묘지에서 무연고묘 벌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한가위를 맞아 잊혀져 가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4-H회원들의 봉사를 통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이번 벌초 봉사활동에서 연합회는 200여기의 묘의 풀을 제거하고, 다듬었다.
이외에도 김제시 연합회는 지역 환경 지킴이 활동으로 농수로의 폐농약병과 폐비닐을 수거하고, 다양한 자연보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종필 회장은 “우리 지역을 가꾸고 지키는 데에 4-H회원들이 앞장서고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4-H연합회, 8년째 전개
전남 강진군4-H연합회(회장 김영필)는 지난달 7일 칠량면의 공동묘지에서 무연고묘지 벌초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16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날 벌초작업에서 회원들은 45기의 묘를 무료로 벌초하였으며, 공동묘지 주변의 잡초와 잡목들을 제거하고, 진입로를 정리했다.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예취기와 갈퀴를 이용해 묘지와 주변을 정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임하면서 연합회는 지역으로부터 인정받는 4-H로 거듭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연합회는 이번 무료 벌초 외에 기금마련을 위해 연합회 이름으로 벌초 대행도 실시하기로 해, 지역 출신 향우들의 벌초를 대행해 주기로 했다.
해남군4-H연합회, 합동차례도
전남 해남군4-H연합회(회장 이용운)는 지난달 24일 해남읍에 위치한 공동묘지에서 무연고묘지 벌초작업을 펼쳤다.
20여명의 연합회원들은 한가위를 앞두고 젊은이들이 떠난 지역·농촌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150여기의 묘지를 정리했으며, 벌초와 아울러 공동묘지 주변의 잡목들을 제거하여 한가위 성묘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회원들은 벌초를 마치고 무연고묘에 대해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기도 했다.
해남군연합회는 매년 이같은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정읍시4-H연합회, 20여명 참여
전북 정읍시4-H연합회(회장 송화준)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말 돌보는 사람이 없는 무연고묘 50여기를 벌초했다.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벌초 봉사활동에 2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했으며, 깨끗하게 묘지 주변을 정리하고, 진입로를 만들어 주는 등 성묘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특히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남을 위해 도움을 베푼다는 생각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으며, 앞으로도 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송화준 회장은 “민족의 최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이 같은 봉사활동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