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 과제 학습 결과 평가하기
지난 1년 동안의 4-H생활 어떻게 하였습니까? 지금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겠지만 한해를 마무리 지을 연말이 다가 오고 있으니,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소중한 것입니다.
4-H과제활동의 마지막 단계는 결과 평가입니다.
공자님께서는 하루에 세 번 반성을 말씀하셨습니다만, 우리4-H회원들은 4-H과제활동을 마무리 지으면서 반드시 결과 평가를 해야 합니다. 물론, 과제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중간 점검과 평가를 하여야 하지만, 과제학습 활동이 끝나면 학습내용을 정리하여, 스스로 평가하고, 또 4-H선생님에게는 물론 4-H동료 회원들에게도 평가를 받습니다.
결과평가는 왜 하며, 반성은 왜 하는 것입니까?
한 마디로 반성이 없는 곳에 발전이 없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창조도 없는 것입니다. 잘 된 점, 잘못된 점을 올곧게 제대로 평가하고 밝힘으로서 잘 된 것은 더욱 잘 해나가고, 잘못된 점은 보다 새롭게 고치며 개선해나가자는데 있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새로이 개선해야 할 점을 발견하고 또 그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발전적이고 창조적인 삶인 것입니다.
그러면 평가반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과제활동 및 학습 결과가 처음에 설정했던 목표와 목적이 잘 달성되었는지 그 성과를 살펴봐야 하겠으며, 계획했던 만큼 제대로 어떻게 실행되었는지도 반성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학습 및 활동 결과를 정리하고, 개선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정리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일거리, 새로운 과제, 새로이 해야 할 학습거리를 찾아내야 합니다.
평가는 자기 자신이 하여야겠지만 자기 혼자서 하기 보다는 동료회원들과, 특히 4-H회원과 함께 생활하시며, 회원들의 삶을 지켜보시고 회원들이 보다 잘, 보다 훌륭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걱정하시고 조언을 주시며, 채찍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4-H선생님들께 평가를 받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4-H월례회나 각종 4-H회의와 모임이 있을 때, 특히 4-H과제발표회를 가짐으로서 학습의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또 주위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 일이 보다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것입니다.
김준기 〈한국4-H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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