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안심사과’‘잎맞춤 배’ 등 인기
개별포장 과일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사과나 배 등 과일을 한 개씩 봉지나 종이상자에 따로 포장해 판매하는 상품의 품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중화된 개별포장 과일은 농협중앙회의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다. 오존수로 세척해 하나씩 봉지 포장한 것으로 출시 6년 만에 연간 매출액이 60억원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농협연합마케팅사업단의 ‘껍질째 먹는 천년의 맛 웰빙사과’도 세척한 뒤 낱개로 봉지 포장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경기농협연합사업단의 ‘잎맞춤 배’는 최상품 배만 골라 종이상자에 개별 포장한 상품으로 지난해 추석에 첫 출시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바나나도 개별포장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대형마트가 자체적으로 만든 개별포장 과일상품까지 합하면 포도, 단감, 송이토마토 등 그 수는 훨씬 많다.
과일 개별포장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세척 농산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별포장을 함으로써 세척효과를 유지할 뿐 아니라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을 눈으로 보여주는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품을 좀 더 고급스럽게 포장하려는 것도 또 다른 이유이다.
한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척과일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소포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 개별포장 과일상품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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