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5 격주간 제666호>
詩가 있는 풍경
시인은 한겨울보다도 더 추운 현실에 쫓겨 ‘서릿발 칼날진 그 위’, ‘한 발 재켜 디딜 곳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도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고 노래했다. 모진 역경을 딛고 일어서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민족시인의 굵은 목소리가 가슴 깊이 느껴진다. 시가 쓰여진 당시 암담한 처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처한 환경의 겨울, 삶의 겨울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은 강철로 된 무지개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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