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격주간 제664호>
농업인과 시민들 관심 끈 4-H운동 홍보관

제12회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 전 농업인단체 참여

<농촌과 함께 한 4-H운동의 과거와 비전을 소개하는 4-H홍보관이 운영됐다.>
제12회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장에 4-H홍보관이 운영돼 이곳을 찾은 많은 농업인과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는 ‘생명 가득 푸른 농촌, 희망 가득 미래 농업’이란 주제로 열렸다. 9일 오전 기념식과 부대행사장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모든 농업인단체가 참석했다.
한국4-H본부에서는 2개의 부스에 4-H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과 자료들을 전시했다. 또 현재 4-H회원들의 활동상을 홍보하기 위해 영농회원 생산 농산물과 학생회원 과제작품을 전시했다.
영농회원 생산 농산물은 경기 김포의 게으른농부쌀, 경기도연합회 이영수 회장이 생산한 배 및 배즙, 전남 진도의 최원준 회원이 생산한 5색미 등 10종이 전시됐다. 또 학생회원 과제작품은 경기 파주 광탄중학교4-H회가 출품한 한지공예, 성남 효성고4-H회의 천연비누를 비롯해 과제장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 앞에 서울 동산정보산업고4-H회원들이 그동안 가꾼 야생화 작품을 100여점 전시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곳을 찾은 나이 든 사람들은 어렸을 적 활동을 떠올리며 60년 된 4-H에 대한 향수에 젖었으며, 4-H가 활성화돼 많은 청소년들이 4-H의 좋은 이념과 생활철학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
4-H홍보관 이외에도 각 농민단체들은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전시 판매했으며, 쌀 전업농은 매일 대형 가마솥으로 밥을 지어 나눠주는 등 농업인들의 넉넉한 마음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경기 용인의 농업인 황병익 씨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이 수여되었다. 또 제10회 전국고품질쌀생산 우수전업농 선발대회에서 전남 보성 최장춘 씨가 녹차미인보성쌀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고품질쌀로 선정된 25점이 국무총리상 및 농진청장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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