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격주간 제664호>
시설원예업계 정부 신규사업 추진에 모처럼 ‘활기’

내년부터 돈줄 풀려 - ‘부실 없게 신중’ 여론도

농림부가 내년도부터 시설원예 품질개선을 위한 시설현대화 및 단지 증축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관련업계의 움직임이 활력을 뛰고 있다. 그러나 유리온실과 같이 사업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안전장치 마련도 절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8년도 농림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수출 잠재력이 있는 원예전문 생산단지에 시설개선 및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조직 13개소에 총 522억4000만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 2017년까지 총 75개소에 3400억원 가량의 자금이 투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유리온실 부실시공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시설원예자재업계에 신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반색을 하면서도 일부 업체에 의한 로비와 이로 인한 사업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업자재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대형 관급공사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설계도 작성단계에서부터 배제되기 때문”이라면서 “설계, 시공, 자재설치 등 한 부분이라도 화합을 이루지 못하면 시설은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사업에서는 반드시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사업을 추진할 때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을 포진시켜 정책자금을 노린 부실업체가 끼어들 수 없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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