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격주간 제664호>
詩가 있는 풍경
풀은 참 흔하다. 풀은 또 연약하다. 하지만 풀은 흔하면서도 소중하고, 연약하면서도 강하다. 그래서 여러 시나 노래에서 풀을 민초에 비유한다. 이 작품에서도 시인은 강한 힘에 나부끼며 아파하는 민중들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풀, 자연 그대로를 눈에 그리며 읽어도 좋으리라. 가을이 깊어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풀들은 힘을 잃고 시들어간다. 하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씨앗들은 내년 봄에 어김없이 언 땅을 뚫고 푸르게 이 땅을 다시 뒤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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