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격주간 제663호>
우리나라 주부 65% “김치 담글 줄 모른다”

84% “가격 싸도 중국산 김치는 먹지 않겠다”

김치를 담글 줄 모르는 주부가 많아지면서 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 71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5%가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66%, 40대도 50%나 됐다. 또한 맞벌이 주부 중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는 주부가 68%였고 전업주부 중 김치를 못 담그는 주부는 63%여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김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가 “지난해 보다 김장을 덜 담거나 사먹겠다.”고 답한 데 비해 “지난해 수준으로 담겠다.”는 주부는 37%에 불과해 적지 않은 주부들이 김장을 포장김치 구매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김치 담그는 주부가 줄어든 데다 최근 배추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김장 비용이 높아질 경우 저가 중국산 김치를 사먹겠느냐는 질문에 “싸도 중국산 김치는 먹지 않겠다.”고 응답한 주부가 84%여서 국산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음을 증명했다.
김장 시기에 대해서는 12월 초순이 32%로 가장 많았고 11월 하순(31%), 11월 중순(24%)의 순이었다. 김장 비용은 10만~15만원으로 예상하는 주부(33%)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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