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격주간 제663호>
‘청국장’ 가공식품 원료로 각광 받아

라면·아이스크림 등 출시 줄이어

건강식품·다이어트식품으로 각광받던 청국장이 최근 다양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라면에서 아이스크림까지 청국장을 가미한 각종 가공식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농심은 최근 라면국물에 청국장 맛을 가미한 ‘건강세대 청국장’을 출시했다. 전통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청국장의 이미지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한 면’을 표방하는 ‘건면세대’ 컨셉트와 맞아떨어졌다는 것. 20대 이상 고연령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국장을 밀가루나 초콜릿으로 코팅해서 만든 제품도 ‘웰빙 간식’으로 인기다. 장류 제조회사인 진미식품이 올 7월 선보인 ‘웰빙나또볼’은 청국장에 우리밀과 국산 쌀가루·올리고당으로 만든 반죽을 입혀서 구운 과자다. 대형마트 주요 판매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청국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음료, 피자 등도 상품화된 상태다.
이처럼 청국장이 가공식품의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식품업체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2~3년 사이에 과자나 라면 같은 가공식품의 위해성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인식이 나빠지자 식품업체들은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기 위해 ‘몸에 좋은 제품’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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