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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박 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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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여자중학교
‘지명유래 조사를 통한 애향심 함양’을 주제로 4-H과제학습을 하고 있는 영덕여자중학교(교장 박태은)를 찾았다. 교정에 들어서자 아담한 운동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여학생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이 첫눈에 들어왔다. 기자와 함께 영덕군4-H회를 육성 및 지원하고 있는 영덕군농업기술센터의 김진도 계장과 김동현 4-H담당지도사를 변우현 지도교사(영덕군4-H교사협의회장)와 4-H회원들은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특히 박태은 교장과 김정하 교감도 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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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현 4-H교사로부터 야생화 작품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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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조직, 알찬 활동
영덕여중은 1968년에 설립되어 40여년동안 지역의 여성인재를 키워온 명문사립학교이다. 영덕여중4-H회는 1997년 영덕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조직되어 중간에 1년을 제외하고 10년간 변 지도교사가 줄곧 4-H회를 맡아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덕여중4-H회는 회장 남지수, 부회장 권지현 등을 중심으로 총 2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우리 회원들에게 고향에 대해 무언가 소중한 마음을 간직하도록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던 변 지도교사는, 한국4-H본부에서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과제학습활성화사업의 주제 선정의 이유를 얘기하였다.
과제활동으로 지역사랑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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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야생화에 물을 주고 있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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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 지도교사는 “이번 과제학습은 영덕에 소재한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는 조사·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 회원들이 영덕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및 관광명소를 직접 책자와 지도를 통해 문헌조사를 해보고, 나아가 조별로 그곳을 찾아가 현장의 모습을 살펴보며, 자료를 보완하고, 사진을 찍어 기록하여 정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며 벌써부터 과제학습의 결과물로 엮을 보고서 ‘영덕의 향기’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현재는 문헌조사를 마쳤고 다음 주부터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초희 회원은 “이번 지명유래 조사를 통해 우리 영덕을 더 많이 알고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며 “4-H는 경험과 실천을 통해 배우고 익히게 하는 단체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이예은 회원은 “영덕군 4-H야외견학행사였던 ‘곤충 바이오 엑스포’ 견학활동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면서 “우리 4-H선생님께서 자상하게 모든 것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영덕여중 4-H회원들은 학교 현관에 진열되어 있는 야생화와 국화 화분들을 가꾸고, 또 학교 건물 옆에 작은 국화 정원과 뒷산에 우리 나무를 심고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영덕여중을 가기 전에 먼저 방문한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정희인 소장은 “변우현 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어떤 농촌지도사보다 뛰어나다”며 변 지도교사가 다방면에서 유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격찬했다. 변 지도교사가 영덕군4-H교사협의회를 이끌면서 6개였던 학교4-H회가 최근에는 9개로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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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조사’과제 학습을 위해 사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 |
“21세기 시대에 맞는 활동, 청소년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으로 4-H가 발전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4-H선후배가 함께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하겠다”는 정 소장은 변함없이 학교4-H회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청소년 사회교육운동이라고 하였다.
자율적인 영덕여중4-H회 만들 것
“이제는 학년별로 회원들을 매년 다시 뽑기보다는 신입생만 뽑아 기존의 회원들이 ‘자율적인 회원들의 단체’로 만들어가는 4-H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변 지도교사는 “항상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교장선생님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학습을 통해 “신돌석 장군유적지”, “영덕대게”,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등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영덕 사랑에 빠질 영덕여중4-H회 회원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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