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에 대한 관심 가슴 뿌듯
3일부터 흥타령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천안시4-H연합회에서 달걀이야기 에 대한 행사를 준비한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기대심을 갖고서 행사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행사를 준비하기 전에 금년 4-H활동을 했던 사진들을 전시했는데 어르신들, 그리고 아이들까지 4-H활동사진에 관심을 보여주니까 내 가슴이 뿌듯했다.
다음날 축제를 준비하면서 사진 전시부터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사진을 봤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난 학생4-H회원으로써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병아리부터 닭까지 변화는 과정도 알려줬다. 아이들이 어린 병아리를 만지는 모습과 웃음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4-H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말을 더듬더듬 거리면서 알려드렸는데, 왠지 모르게 내가 약간 쑥스럽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이런 행사가 생긴다면 더욱 더 4-H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면 장갑으로 병아리 만들기 체험이 난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어린아이들, 학생들, 부모님들, 심지어 어르신들께서도 병아리 인형을 만드시면서 다들 재미있고 유익하다며 격려해주셨다. 인형을 다 만들고 나서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면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쳐갔던 내 몸이 다시 힘을 받는 것 같았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정말 뿌듯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흥타령 축제를 통해서 영농회원 오빠, 언니들과 친해지게 된 것이 기뻤고, 또 각 시군에서 농수산물을 갖고 오셔서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도 행사기간 내내 잘 대해주셔서 고마웠다. 내년 흥타령축제에는 아이들에게는 농촌에 대한 이야기를 4컷의 만화처럼 만들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행사기간 내내 안타까웠던 점은 영농회원들과 학생회원의 단합감이 약간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단합을 가졌으면 좋겠다. 〈충남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홍석연〉
체험위주 진행 관심 높여
이번 행사는 판매 위주의 진행이 아니라 체험 위주로 진행했던 점이 참 좋았다. 판매 위주였다면, 한참 바쁠 시기의 회원들이 억지로 나와 즐기기보다 그저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로 빨리빨리 해치워버리자는 생각으로 참여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참여할 마음이 있는 회원들이 나와 힘들었어도 즐겁게 즐기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하게 알고 있던 양계에 관련된 지식을 조금 얻게 되었다.
특별히 어린 아이들의 높은 참여도가 우리에겐 큰 힘이 되었다. 단순하게 여긴 인형 만들기에 어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만들기를 하고 다 만들어진 인형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하루 어린이 선생님이 되었던 우리에겐 더 큰 즐거움을 준 것 같다. 또 매년 행사 때마다 좋은 평가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추진한 행사는 조금 달랐던 만큼 평가도 달랐다. 좋은 경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이 들렸다. 하지만 좀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미흡한 사전조사와 안전 부주의는 다음 행사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영농회원보다 학생회원들이 더 열심히 참여해 영농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충남 천안시4-H연합회 박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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