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1 격주간 제661호>
워터 가드닝 만드는 몇가지 아이디어(2)

지난 호에 이어 워터 가드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물을 주거나 물을 보충할 때 물이 탁해지지 않는 좋은 방법
화분에 식물을 심으면 물을 준다. 물을 줄 때 소형 화분인 경우에는 물뿌리개로 천천히 주고, 대형 화분인 경우에는 호스로 직접 물을 준다. 다만 아무렇게나 물을 주면 흙이 떠올라서 물이 탁해지고, 물을 너무 세게 주면 흙이 파헤쳐져서 심은 식물이 넘어질 수도 있다.
물을 줄 때 흙 위에 납작한 작은 접시와 같은 것을 놓고 그곳에 천천히 물을 주면 흙이 떠오르지 않아서 편리하다. 또한 호스를 사용할 때에는 호스 끝을 화분 측면에 놓고 그 밑에 편평한 접시를 놓고 물을 준다. 호스 입구에는 되도록 손으로 구멍을 막아서 천천히 물을 준다.
논흙을 사용한 대형 수련화분인 경우에는 천천히 물을 줘도 흙 속에 포함된 불순물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식물이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그대로 둬도 상관없다. 다만 물이 되도록 빨리 맑아지게 하려면 물을 그대로 계속 줘서 떠오른 불순물이 화분 밖으로 흘러나갈 때까지 내버려두면 의외로 짧은 시간에 물이 맑아진다.

◇ 화분에 심은 식물 그대로 커다란 수반에 담가서 디자인하는 방법
수반에 정식할 때 기본적으로 구입한 식물을 비닐포트나 화분에서 꺼내어 필요에 따라 뿌리를 잘라 내거나 붙어 있는 흙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미 옮겨심기가 끝난 식물을 커다란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화분 째 물속에 담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큰 화분과 높이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화분 바닥에 벽돌 등을 놓고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 키가 있는 식물은 받침대를 세워서 강한 바람에 대비한다.
관엽식물을 심거나 채소를 재배할 때 필수적인 작업이지만, 키 큰 수생식물을 심을 경우에도 받침대를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 파피루스나 매자기, 제비붓꽃, 노랑꽃창포 등은 줄기가 가늘고 길며, 줄기 끝에 풍성한 잎과 꽃이 달리므로 바람에 의해 줄기가 꺾일 수 있다. 특히 제비붓꽃 등은 한창 개화기에 줄기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면 그 충격이 크다. 이런 피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도 받침대를 세워서 줄기를 단단히 묶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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