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을 찾아
예부터 꽃떡은 떡무늬를 낼 때 떡메를 많이 이용했지만, 경남 진주시의 송편인 꽃떡은 직접 손으로 꽃, 꽃잎, 꽃봉오리 등을 정교하게 만든다. 그래서 정성도 들어갈 뿐만 아니라 모양도 예쁘다.
재료로는 멥쌀 5컵, 치자 3개, 오미자 20g, 쑥가루 1큰술, 승검초가루 0.5큰술, 건포도 30개, 소(꿀, 참깨) 적당량, 소금, 설탕 등이 필요하다.
우선 멥쌀은 물에 충분히 불려서 가루로 빻는다. 그리고 치자와 오미자는 각각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체에 걸려 놓는다. 쌀가루를 5등분하여 치자물, 오미자물, 승검초가루, 쑥가루의 네 가지 색깔과 흰색을 그대로 살려 각각 다섯가지의 익반죽을 한다.
참깨를 볶아 소금을 약간 넣고 반만 찧어 꿀로 반죽하여 조그맣게 빚어 소를 만들어 둔다. 각각의 반죽을 한 입 크기의 꽃모양으로 준비한 소를 하나씩 넣고 송편을 빚는다. 꽃잎과 꽃봉오리 모양도 조금 빚어 둔다. 약간 들어간 곳에 건포도를 한 개 씩 박아 김이 오른 찜통에서 30~40분간 쪄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