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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가드닝이란 정원에 연못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키우는 원예의 한 분야이다.> |
워터 가드닝이란 원래 정원에 연못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키우는 원예의 한 분야이다. 그러나 연못을 만들 정도의 공간이 없어도 손쉽게 수생식물을 키워서 즐길 수 있다. 화분을 사용하면 컨테이너 정원처럼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모아심기도 할 수도 있고 화려한 꽃을 충분히 피울 수도 있다. 정원이 없어도 베란다나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키울 수 있는 종류도 많다.
평범한 풀이나 꽃이라도 만들고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 생활공간의 표정이 달라진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워터 가드닝의 몇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자.
◇ 일반화분 또는 콘테이너는 방수 테이프로 구멍을 막으면 물화분으로 변신
시판하는 수조나 수반 같은 물화분(수반)은 일반 화분 등의 콘테이너에 비해 종류가 적어서 마음에 드는 화분을 좀처럼 구하기 어렵다. 일반 화분은 가정에 많이 있으므로 여름 한철만 사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일반 화분을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방수테이프이다. 원예용품점이나 생활용품점 등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방수테이프를 화분 바닥에 붙이기만 하면 금방 물화분으로 사용가능하다. 다만, 화분 내부의 소재 및 대형 용기인 경우에는 수압의 영향도 있어서 물이 전혀 새지 않는다고는 보증할 수 없다. 따라서 방수테이프를 여러 겹 붙이거나 실내에서 관리할 경우에는 받침접시를 반드시 깔아준다.
◇ 화분에 심은 식물 그대로 큰 수반에 담가서 디자인하는 방법
수반에 정식할 때 기본적으로 구입한 식물을 비닐포트나 화분에서 꺼내어 필요에 따라 뿌리를 잘라 내거나 붙어 있는 흙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미 옮겨심기가 끝난 식물을 커다란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화분 째 물속에 담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큰 화분과 높이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화분 바닥에 벽돌 등을 놓고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 이끼볼 밑에 작은 돌을 깔아서 고정시킨다
여름이 다가오면 기온도 점점 높아진다. 이 시기의 이끼볼(둥글게 뭉친 흙 속에 식물을 심고 겉에 이끼로 감싼 형태)은 밑부분이 축축해져서 이끼볼 형태가 붕괴되거나, 심은 식물의 뿌리가 썩는 등의 피해가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여름에는 받침접시에 작은 돌을 깔고 그 위에 이끼볼을 올려놓으면 통기성도 좋아지고 뿌리 썩음이나 이끼볼 내부의 온도상승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둥근 이끼볼 밑에 작은 돌을 깔아줌으로써 이끼볼이 고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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