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5 격주간 제660호>
밥맛 최고 유지위한 계절별 유통기간 밝혀

작물과학원, 고품질 유지기간도 밝혀

밥맛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쌀의 계절별 유통기간이 밝혀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0개 가까운 브랜드쌀이 있지만 유통기간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제나 약속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저마다 유통되는 기간이 제각각인데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지난해 287점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쌀의 유통기간은 평균 20일 이었으나 60일을 초과하는 제품도 상당수 됐으며 심지어는 200일이 넘는 쌀도 있었다. 계절별로 조사했을 때도 10월~이듬해 4월까지는 24±14일, 5~6월은 22±17일, 7~9월은 15±13일로 역시 편차가 넓게 분포했다.
이는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해 놓고는 최종 유통단계에서 품질을 결정적으로 떨어뜨려 소비자에게는 맛없는 쌀을 공급하는 꼴이다.
작물과학원이 기간 경과에 따른 쌀의 지방산도와 신선도, 효소활성, 외관, 식미 등의 변화를 종합평가해 고품질 유지기간을 계산한 결과 10월~이듬해 4월은 48±2일, 5~6월은 23±3일, 7~9월은 16±2일이 적당했다.
따라서 쌀 상미기간(품질유지기간)을 설정해 시행하고 있는 일본처럼 우리도 출고되는 쌀에 대해 계절에 따라 밥맛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유통기간을 포장지에 표시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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