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1 격주간 제659호>
<회원의 소리> 천안4-H선후배 야영대회를 마치고…

가 상 현 (충남 천안시4-H연합회)

지난 25일과 26일, 천안복지농도원에서 천안시4-H선후배 야영대회를 가졌다. 특별히 이번 야영대회는 천안시4-H의 힘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4-H활동을 하셨던 선배들을 모시는데 주력했다.
선배들과의 귀한 만남을 위해 후배4-H회원들도 야영대회에 많이 참석하기로 했다.
결국 천안시장님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천안시4-H선배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선배들과 후배들의 진한 만남이 4-H라는 이름 아래 이뤄졌다.
천안시4-H선후배 야영대회는 4-H의 숭고한 정신과 시대가 변해도 한결같이 이어온 흙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천안시4-H선후배들이 같은 뜻을 품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기회가 됐다. 예전의 열정적이고 활동적이었던 선배세대의 4-H활약상을 들으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4-H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선배들의 열정을 쫓아가기에는 아직도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 나의 힘에 지나도록 운동을 해야 근육이 생기듯이 지금의 4-H활동으로 만족하지 않고 조금만 더 힘을 내 전진한다면 더욱 든든한 4-H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선배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로 일구어온 천안 농업의 빛나는 영광 아래 젊음과 패기와 열정을 더 불태워 한국 농업의 우수한 정예 농업인이 되기 위해 우리 후배들이 더욱 노력하겠노라고 결심했다.
봉화식 때 피웠던 횃불의 불은 꺼질지라도 4-H에 대한 우리 선후배들의 흩어졌던 관심과 사랑은 야영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오랫동안 활활 타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별히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충고는 우리 후배들이 4-H활동을 하며 각자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젠 두렵지 않다. 어떠한 역경과 시련이 올지라도 함께 할 이들이 있기에 살맛나는 천안시4-H, 천안 농업을 반드시 일구어 갈 것이다.
천안시4-H뿐만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하고 있는 4-H인들이 각 지역에서 모여 서로를 향한 조그만 관심과 애정을 표현한다면 머지 않아 예전의 영광스러웠던 4-H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르는 이 시대. 4-H를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는 나와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두운 밤이 계속 되지 않듯이 광명의 아침처럼 한국4-H운동도 밝은 내일을 맞게 될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야영대회 시 좋은 기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울러 참석하신 여러 선후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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