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1 격주간 제659호>
꽃으로 예쁜 ‘꽃차’를 만들어 보자(3)

◇ 민들레꽃차
민들레꽃 봉우리를 통째로 딴다. 깨끗이 물에 씻어 물이 잘 빠지게 하고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다. 같은 량의 꿀에 재워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15일 후에 1~2송이를 찻잔에 덜어내어 끓는 물을 부어 1~2분 후에 마신다.
소화불량과 변비에 특히 좋다. 이뇨작용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원추리꽃차
완전히 피지 않은 원추리 꽃송이를 따서 수술을 떼어내고 꽃잎 6장을 유리다관에 넣는다. 뜨거운 물 100㎖ 정도를 부은 다음 2분정도 우려내면 등황색 차색이 아름답게 우러난다.
맑은 유리 찻잔에 따라 천천히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기분이 상쾌해 진다. 원추리꽃은 고급요리의 재료로도 각광을 받는다.

◇ 개나리꽃차
개나리꽃차는 두 가지로 만들 수 있다. 하나는 꽃을 깨끗이 손질하여 겹겹이 설탕에 재운 후 15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설탕에 재운 꽃 15g을 찻잔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우려 마신다.
두 번째는 개나리꽃을 깨끗이 손질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 사용한다. 말린 꽃 2~3g을 찻잔에 넣고 우려내 마신다.
개나리꽃차의 효능은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소염, 해열작용이 있으며 항균, 항염증 작용이 있다.


⊙ 꽃차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 얼음꽃
꽃차를 얼음 틀에 얼리면 얼음꽃이 된다. 얼음꽃은 크기가 작고 향기가 좋은 꽃으로 만들면 얼음이 녹을 때 향기가 함께 느껴져 좋다. 꽃차를 마시고 난 다음 찌꺼기를 이용해도 되는데, 꽃 형태가 잘 보존된 것으로 만든다. 얼음 틀에 물을 70% 정도 붓고 꽃을 띄운다. 한겨울에 찻잔에 얼음꽃을 넣고 뜨거운 차를 부어 마시면 색다른 맛이 난다.

◇ 얼음꽃차
오미자를 미지근한 물에 12시간 이상 담가서 우려낸 다음 걸러 꿀을 넣는다. 딸기를 준비해 끓인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설탕을 넣고 끓여 시럽으로 만든다. 얼음꽃을 그릇에 담고 오미자 물과 딸기 시럽을 섞어 마신다. 여름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며, 오미자에 딸기 시럽을 넣어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는 가을에는 가을꽃을 따서 말린 후 보관하였다가 추위가 깊어지는 한 겨울에 따뜻한 꽃차 한잔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것도 퍽 운치 있는 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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