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플라본·사포닌 등 항암·항산화 성분 풍부
최근 콩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콩이 중국산 등 수입산에 비해 각종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고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경북 안동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노란콩(백태) 품종인 대원콩과 태광콩, 검정콩(흑태) 품종인 서리태와 청자콩을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수입콩과 비교 연구한 결과 나타났다. 특히 안동산 등 국내산 콩이 중국산에 비해 기능성 성분 함량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은 이소플라본, 안토시안, 폴리폐놀, 사포닌 등 항암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콩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 함량은 노란콩의 경우 안동산 대원콩이 중국산에 비해 1.3배, 검정콩은 안동산 서리태와 청자콩이 중국산에 비해 1.2배 이상 높았고, 사포닌 함량은 노란콩의 경우는 중국산에 비해 1.2배, 검정콩은 1.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정콩 껍질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안동산 서리태와 청자콩이 중국산에 비하여 4배 정도 높았다. 폴리폐놀 함량도 안동산 검정콩이 중국산에 비해 1.5~1.6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 “경북도를 포함한 지역의 우수농산물에 대하여 기능성 성분과 항암성, 항산화성 등을 연구하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홍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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