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소비자 대상 조사
소비자들은 ‘국내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한식’ 메뉴에 대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한식보다 2배 수준의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475명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한식 메뉴가격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국산 유기농 원료로 만든 한식 메뉴의 가격은 193으로 응답했다. 또 외국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한식메뉴 가격은 132, 외국산과 국산을 절반씩 사용한 것은 141, 국산원료로 만든 한식 메뉴 가격은 166이라는 가격지불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소비자가 한식 메뉴를 선택할 때 고려사항 1순위로 ‘품질(66%)’을 꼽았으며 ‘가격(46%)’은 그 다음이었다.
외식 메뉴 선호도에서도 응답자의 70%가 국내산 축산물로 조리한 음식을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외국산보다 안전(47%)’‘맛과 품질이 우수해서(31%)’라고 답했다.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품목과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홍보 강화 방안 등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김성훈 농촌경제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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