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1 격주간 제659호>
‘한식’ 유기농산물 원료라면 비싸도 먹는다

농경연, 소비자 대상 조사

소비자들은 ‘국내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한식’ 메뉴에 대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한식보다 2배 수준의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475명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한식 메뉴가격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국산 유기농 원료로 만든 한식 메뉴의 가격은 193으로 응답했다. 또 외국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한식메뉴 가격은 132, 외국산과 국산을 절반씩 사용한 것은 141, 국산원료로 만든 한식 메뉴 가격은 166이라는 가격지불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소비자가 한식 메뉴를 선택할 때 고려사항 1순위로 ‘품질(66%)’을 꼽았으며 ‘가격(46%)’은 그 다음이었다.
외식 메뉴 선호도에서도 응답자의 70%가 국내산 축산물로 조리한 음식을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외국산보다 안전(47%)’‘맛과 품질이 우수해서(31%)’라고 답했다.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품목과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홍보 강화 방안 등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김성훈 농촌경제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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