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5 격주간 제658호>
<대만IFYE를 다녀와서> 대만의 4-H활동과 친환경농업현장 경험

김호중 (전남 장흥군농업기술센터 4-H담당 지도사)

올해 4-H국제교환훈련(IFYE) 파견훈련에 나를 포함한 6명이 참가했다.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14일 일정으로 A팀 3명, B팀 3명으로 나뉘어 A팀은 난토우, 화렌, B팀은 가우슝, 난토우의 루구지역의 농회 기관 등 20여 곳을 방문하고 76곳의 농업현장울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타이베이에 도착하여 중앙사건회(4-H본부)을 방문하여 그곳의 4-H현황에 대해 미리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를 받았다. 또 우리가 준비해간 장흥실업고등학교 학교4-H회 과제활동인 탐진강지킴이 자료를 보여주며 우리학교 4-H회를 설명했다. 처음 방문한 4-H농장인 가우슝 아련향의 사안년 팜스테이 가정은 우리를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해주고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써주어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방문하고 현장체험한 곳 중에 아련향 농민협회는 우리의 농협과 같은 성격의 기관으로 예금업무, 신용업무, 고향의 특산물(농우엔 벌꿀) 등 사업을 하였고, 그 기관에 속한 사건회의 모습은 다양하고 이채로웠다. 그곳에서 경영하는 구하바 집하장은 대만전체 농산물의 1/3를 수출하는 곳으로 가우슝에는 5곳의 큰 집하장이 있는데 농업인은 생산만하고 농회에서 선별 및 유통사업을 하였다. 농민들은 재배나 관리에 신경 쓰고 나머지는 농회에서 경영하며 FTA의 대응해 가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었다. 또한 친환경농작물의 생산 및 판매는 소비처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 난또우로 루구지역은 대만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우롱차를 비롯하여 많은 종류의 차가 생산되는 적합한 소도시였다. 차를 재배하기에 적지의 기후이기에 농민들의 대부분이 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우리의 품목별농업인 연구회처럼 그곳 농업인우롱차연구회모임이 개최되어 그 자리에 참관했다.
차모임연구회는 회원이 160명인데 참석인원은 60명으로 모임이 끝나고 회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전남 장흥에 정남진 장흥녹차연구회가 있다고 설명하자 그분들이 차에 대한 생각이 같아 교류를 했으면 어떻겠냐고 해서 여건을 고려해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날 차의 채취 친환경차 생산 관리와 과정, 차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특히 차를 등급으로 선별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등의 좋은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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