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5 격주간 제658호>
취재낙수

●… “우선 마을 안길을 깨끗하게 한 후에 체험활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다섯 시간이 넘게 학생4-H회원을 인솔하고 농촌체험활동 현장에 도착한 인솔선생님 다섯 분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우선 마을 안길을 깨끗하게 한 후에 체험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라는 얘기였다. 이는 마을 분들에게 보고 겸 인사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장맛비가 계속 내려 실천은 하지 못하고, 비가 뜸한 틈을 이용해 ‘고추따기 실습’을 했다.
다음날 아침 가랑비속에서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든 참가자들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아주 기분 좋게 어제의 생각을 실천하고 있었다. 너무나 밝은 표정에 온 마을주민들의 표정도 환해지는 것 같았다. 누구나 하기 싫은 일을, 우리 4-H인들이 기쁘게 한다는 것에서 진정한 내일을 발견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나 많은데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종합과정 직무연수를 받은 어느 선생님의 말이다. 유익한 과제학습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많고,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몇 가지 중점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나름대로 선별했다는 것. 지금 같아서는 멋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보름 동안의 교육으로 방학을 반납하고 받은 이번 교육은 그 열기 또한 뜨거웠다. 회원들을 더욱 잘 지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서 참된 스승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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