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부터 진료비 입원비 등 비용도
전라북도가 출산장려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을 낳는 가정의 임신에서 출산까지 지출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최근 임신 및 출산비 지원, 다자녀우대카드 발급, 출산여성 육아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다자녀 출산장려 방안을 발표하며 “도내 저출산의 효율적인 극복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신 및 출산비 지원은 임산부에 대한 진료와 각종 검사비, 출산시 수술비와 입원비 등 비용일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도 재정형편을 감안하여 내년부터 우선 도내 동부 산악권 시군(진안 무주 장수군) 지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도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비용이 평균 130여만원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출산장려금 추가 지원액 20만원을 포함해 1인당 13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1996년 이후 둘째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금융기관, 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다자녀우대카드’를 오는 10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만 2세 이하의 영아를 둔 출산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육아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의 대응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저출산 고령화 업무를 담당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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