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팡팡’등 15개품목 육성
국내에서 개발한 스프레이형 여름국화가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시범 재배농장에서 스프레이국화 육성품종 농가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이날 여름국화 15품종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국내산 여름국화는 기호성과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들 품종들은 2002년 교배 후 3년간 특성검사와 선발을 거쳐 지난해 육성한 신품종으로 5월 중순에 심어 7월 말부터 수확하는 여름재배용 품종이다.
이 가운데 ‘써니팡팡’은 오렌지색으로 적색심이 있고 탁구공처럼 둥근 모양이며 절화의 수면이 길고 ‘팅크벨’은 분홍색의 작은 홑꽃으로 조생종이다. 또한 ‘화이트앤디’는 흰색의 작은 겹꽃으로 흰녹병에 강하며 ‘예스투게더’는 흰색의 스파이더형(꽃잎의 끝이 바늘처럼 예리한 형)으로 밀식재배가 가능하다.
원예연구소 유봉식 연구사는 “재배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일 수 있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품종 육성과 재배법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화 재배농가에서는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마땅한 국내산 여름국화 품종이 없어 외국산 품종을 수입해 생산하고 수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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