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5 격주간 제927호>
4-H운동 연차별 집중 과제로 중앙-지역 협력 나선다

‘2020~2023 한국4-H본부 중점 업무추진 계획’ 확정
학교4-H회 확대, 후원모금, 프로젝트 강화, 청년 리더 양성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운동성 강화, 지역4-H 모델개발 확산 중점


[과제장도 온라인으로!] 4-H회원들이 ‘콩심팥심’에 참여해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4-H 놀이터’ 온라인 과제장.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의 급습은 언택트(Untact) 시대를 강요하고 있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야 하는 도전을 맞고 있다.
4-H운동 또한 기존의 교육활동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에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한국4-H본부는 중점 업무추진을 위한 중단기 밑그림을 그렸다.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는 지난 3일 회장단회의와 4일 4-H연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0~2023년 한국4-H본부 중점 업무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7월중에 예정된 ‘전국 핵심4-H지도자 워크숍’에서 지역의 실행계획을 도출하여 중앙과 지역이 함께 협력해 역동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계획의 목적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온라인 교육활동의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의 4-H사업에서 탈피하여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운동성을 강화하고, 4-H활동의 중점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며, 지역4-H본부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려는데 있다. 이에 따라 향후 4년간 4-H운동의 변화와 혁신을 중앙과 지역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게 중앙본부의 기본 방향이다.
고문삼 한국4-H본부 회장은 “이번에 마련한 2020~2023년 한국4-H본부 중점 업무추진 계획은 한국4-H운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앙과 지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과업”임을 강조하며 “이 계획에 따라 전국에서 학교4-H회 확대 운동, 소액후원모금 참여 운동, 프로젝트 이수제 운동, 지역본부 우수모델 확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 4-H인의 힘으로 지역의 미래인재를 키워내자”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4-H본부는 연차별 집중 과제를 설정해 중앙과 지역이 협력 추진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2020년 집중 과제로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활동 체계 마련, 학교4-H회 확대 운동(시군 학교4-H 1개회 확대), 주재기자 제도 시행 및 차세대 청년 리더 육성이 선정됐다.
2021년 집중 과제로는 프로젝트 이수제 의무화 준비, 지역단위 4-H강사요원 육성지원, 교육대학4-H회 조직 및 확산, 지역활성화를 위한 소액후원모금 참여 확대, 지역4-H본부 우수사례 발굴사업이 정해졌다.
2022년 집중 과제는 프로젝트 이수제 의무화 시행, 4-H지도자 준칙과 조직운영 표준안 마련 및 보급, 도시지역 4-H회 확대운동이 결정됐다.
2023년 집중 과제로는 4-H교육 온오프라인 콘텐츠 확대개발, 학교관리자 대상 프로그램 시행, 지역본부 우수모델 벤치마킹 적용 확산, 지역 4-H교육활동에 지역 강사요원 참여가 정해졌다.
김병호 기자 bluesky@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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