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5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이번 3차 추경안은 사상 최대 규모다. 농업분야에는 총 13개 사업 2,773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지난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 4일 국회에 제출했다.
농업분야를 살펴보면 농산물 소비촉진 748억, 농식품 수출 23억, 농림수산업자산신용보증기금 1,000억, 농업기반시설 개선 266억, 신재생에너지 확산 100억 등이다.
이와 관련 농업계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한국농업인단체연합은 지난 두 번의 추경예산에서 농업분야 대책이 제외됐는데, 이번에라도 포함이 돼 다행이라며 조속한 집행으로 정책효과가 현장에 빠르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이번 대책에서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상환 유예 관련사항이 아직 관계부처 간 협의 단계에 있어 국회에서 반드시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