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5 격주간 제927호>
[지도자 탐방] 실천하는 4-H지도자의 봉사정신으로 광역시4-H운동 도약 기대

한 만 일 회장 (인천광역시4-H본부)

한만일 회장은 학창시절 4-H지도교사로부터 배운 회의진행법이 사회생활에서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한다.

모내기가 막바지인 들판에 이앙기 정비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한만일 인천광역시4-H본부 회장(59·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남로)을 만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 시작해 4-H와 인연을 맺은 한 회장은 현재 인천광역시4-H본부 회장직을 맡으면서 회원활동을 할 때 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4-H회 활동 이후 마을 형님들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4-H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로 4-H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회장이 회원 시절에 담당 지도교사로부터 배운 회의진행법이 사회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2018년 인천광역시4-H본부 사무국장, 한국농촌지도자 인천광역시부평구연합회장, 한국농촌지도자 인천광역시연합회 감사, 현재 인천광역시4-H본부 회장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한 힘이었다고 한다.
“4-H활동이 배움뿐만 아니라 봄마다 임원 순회교육, 여름에 열리는 야영대회, 가을에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친구, 선·후배와 어울리던 행복한 추억이 남아있다”는 한 회장. 1962년 태어나 지금까지 받아 본 최고의 교육은 4-H활동이었다고 한다. 4-H활동을 통해 살아가는 방식을 배웠고 4-H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 회장은 4-H회원으로 활동하며 임원 활동 경력은 그리 많지 않지만 단체 활동을 통해 얻은 리더십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내고 지역사회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힘이었고 현재 농업을 영위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현재 한 회장은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 자경농지와 임차농지 13만2천㎡에 벼를 재배하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 회장은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박준상 소장, 조영덕 과장과 신민지 지도사와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4-H회원들을 함께 육성하고 있다.
신민지 지도사는 “한 회장님은 봉사정신을 내재하고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으로 인천광역시4-H운동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지속적인 추진력으로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협동하여 인천광역시4-H본부가 영향력 있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4-H본부 회원 115명은 한 회장과 함께 4-H지도자의 결속과 후배 회원 육성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4-H청년농업인연합회 활성화가 지역농업의 버팀목이라고 생각하며 청년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과제활동지원금 마련이나 장기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4-H회 활성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4-H회원들이 실천하며 배울 수 있는 체험연수를 강화 하는 등 인천광역시 4-H청소년 육성의 길을 찾고 있다.
“관내 63개교 1,920명의 초·중·고등학생회원들이 4-H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학생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활동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후원모금 등의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하는 한 회장.
관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정석항공과학고, 부평공업고, 문학정보고, 인천만수고 4-H회의 모범사례를 홍보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 회장이 4-H활동을 통해 터득한 리더십으로 청년4-H회원뿐만 아니라 학생4-H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영향력 있는 인천광역시4-H본부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신호철 기자 winwinshc@4-h.or.kr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작은 정성, 위대한 첫걸음! - 4-H교육활동 후원하기
다음기사   ‘제14회 전국 학생4-H 과제경진대회’ 계획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