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익한 식품 접근성 보장을 기본권리로 인식
미국의 10대 청소년들 가운데 88%가 건강에 유익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 보장이 기본적인 권리(Basic Human Right)의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건강에 유해한 식품이 접하기 한결 쉬운 데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측면이 존재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4-H본부(회장 제니퍼 시랭갤로)는 13~19세 연령대 청소년 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H 건강한 습관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응답자들의 35% 이상이 건강한 식생활 선택이 접근성과 필요에 따라 좌우된다고 답한 가운데 “건강에 유익한 식품은 접근성 확보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을 뿐 아니라 84%는 “정크푸드의 경우 접근성이 훨씬 용이하다”는 데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4-H본부의 제니퍼 시랭갤로 회장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개별 지역사회들이 직면한 경제적인 도전으로 인해 비용효율적이면서 건강에 유익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