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1 격주간 제924호>
[영농현장] 스마트농장 운영으로 소비자에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
홍 승 권  회장 (경기도 안성시4-H연합회)

홍승권 회장은 소비자에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HACCP인증과 친환경인증을 취득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전 국민의 근심을 자아내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선 농업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청년농업인4-H회원이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홍승권 안성시4-H연합회장(28·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보동리)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며 졸업을 앞두고 애초 경상계열로 진학할 생각이었던 홍 회장은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 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권유와 지역의 농대 졸업 형들의 추천으로 한농대 대가축학과로 진로를 변경했다.
홍승권 회장은 한농대로 진학을 결정한 후 축산업에 관한 사전지식 및 경험을 쌓고자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두 가지 일을 병행했다. 하나는 집안의 한우농장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료회사에서 축산농가 서비스영업 업무를 맡게 된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직접 보고, 체험하고, 일하며, 축산업의 다양한 현상에 관해 몸소 느껴보라는 목적으로 두 곳에서 일하게 해주셨죠”라는 홍승권 회장은, “이 시기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사료회사 서비스업무 특성상 다양한 농장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터라 우리 농장과 타 농장의 사양관리법, 환경관리를 비교하여 수많은 사육방법을 보게 됐죠. 일관된 방법이 아닌 자기만의 방식을 개발하여 사육하며 다양한 성과와 매출을 얻어내는 축산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로 홍 회장은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이론과 실습을 열심히 터득하고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한우농장을 운영하게 됐다.
현재 한우 1,20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홍 회장은 안성맞춤한우협회 조합원으로서 지역한우브랜드조합에 전량출하하고 있다. 광합성균, 효모균, 바실러스 등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축산의 큰 사회적 문제인 악취문제를 해결해 주변 농가와 민가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고 있으며, 자외선살균과 소독약살균, 에어샤워 등 대인소독기설치를 통한 철저한 방역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질병을 90% 감소시켜 깨끗하고 안전한 농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에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HACCP인증, 친환경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언제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축사 내부를 모니터링하여 번식우의 발정 및 우군 내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홍승권 회장이 4-H회를 가입하게 된 계기는 한농대 3학년 재학 시 기관실습 기간에 안성시농업기술센터의 담당공무원으로부터 4-H회를 추천받아 졸업과 동시에 시작을 하게 됐다.
홍승권 회장은 “농업에 임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청년농업인을 만나기 어려워 농업에 대한 정보나 고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점을 늘 아쉽게 생각했지만, 4-H를 통해 많은 청년농업인들을 알게 됐고, 그 안에서 인간관계와 소통능력,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안성시4-H연합회장을 맡아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4-H회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회원들과 더불어 운영한 4-H공동학습포에서 수확한 생산물 전부를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데 앞장섰으며, 특히 지난 3월 24일‘코로나19’극복에 동참하는 취지로 안성시아동공동생활가정연합회에 안성맞춤한우 사골 200kg과 국거리 30kg을 전달한 것은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축산업과 4-H활동 측면에서 탁월한 성실성을 발휘한 홍 회장은 그동안 제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장려상, 경기도지사 4-H육성 유공표창, 국회의원 표창, 제16회 전국축산물 품질평가대상 특별상, 안성시장 표창, 제21회 한국4-H대상 청년4-H회원 부문 우수상 수상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운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앞으로의 영농 계획 및 목표로‘대(代)를 잇는 한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밑바탕으로 본인의 이름을 건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홍승권 회장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정호주 기자 skyzoo74@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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